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 오늘 군부대를 찾았던데요. 무슨 민원 수리를 했어요? <br><br>비데 민원수리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, 총선을 겨냥해 첫번째 국방 공약을 들고 해병대를 찾았는데요. <br> <br>현장에서 나온 말은 이거였습니다. <br> <br>[김민준 상병 (오늘)] <br>요새 장병들이 비데 사용을 좀 좋아하는데 화장실 비대가 20%밖에 안 됩니다. 저는 비데가 좀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인상적인 말씀이 비데 좀 늘렸음 좋겠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조금 생소하게 들리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한테 정말로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 <br><br>Q. 오늘 총선 1호 국방 공약을 발표하러 갔다던데 뭐였습니까? <br><br>오늘 이 대표 입에서 정작 1호 국방 공약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Q. 왜요? 총선 공약 들고 갔다면서요? <br><br>종이로는 발표를 했습니다.<br> <br>군 부대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나눠준 보도자료를 보시면 네 A4용지 3페이지에 걸쳐서 공약이 써져있죠. <br><br>바로 이 공약입니다. <br><br>[이개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(장병) 당직근무비를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토록하겠습니다. 예비군 동원 훈련 기간을 (1년) 단축을 하고. <br><br>Q. 이재명 대표가 왜 안 해요? <br><br>제가 선관위에 물어봤는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이게 묘한데요. <br><br>군 장병이 '비데가 필요합니다' 했을 때 '해주겠습니다' 라고 공약하는건 사전 선거운동으로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고요. <br> <br>그러니까 다른 공약들도 발표하면 안되는거죠. <br><br>다만 노력하겠다 신경쓰겠다며 고충을 들어주는 건 된다고 합니다. <br><br>그래서 이 대표, 군부대에서는 공약을 발표할 수 없었던 겁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뒤에 이상민 장관 웃고 있네요? <br><br>어제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다녀온 뒤에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렸는데요.<br><br>한 장이 삭제됐습니다. <br> <br>이 장관이 웃는 모습입니다. <br><br>Q. 화재 현장에서 웃었다, 얼핏 이해는 안 되는데 무슨 사정이 있나요? <br><br>너무 궁금하죠.<br> <br>왜 웃었는지 영상으로 살펴봤는데요. <br> <br>같이 확인해보실까요? <br><br>[김태흠 / 충남지사 (어제)]<br>새로 건물을 짓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요.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 (어제)]<br>국비를 좀 지원… <br> <br>[김태흠 / 충남지사 (어제)]<br>국비를 좀 지원을 해주시면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 <br>넉넉히 지원할테니까 걱정하지마시고. <br> <br>[김태흠 / 충남지사 (어제)]<br>네 알겠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 <br>빨리 하시라고. 시간이 늦으면 소용이 없어요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 (어제)]<br>네네. 그렇게 하겠습니다. <br> <br>국비 지원 약속에 안도의 웃음이었던 거 같은데요. <br> <br>사진만 보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 <br> 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이 영입한 인재들인데요. 전략공천 하나요? <br><br>경선이 아닌 당이 후보를 정할 수 있는 전략공천 지역, 기준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등 최대 50곳이 대상인데요. <br><br>이 기준에 따르면, 한 위원장이 영입한 인재들이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><br>Q. 구체적으로 어딘데요? <br><br>먼저 1호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가 뛰고 있는 인천 서구갑, 2호 인재 전상범 전 판사가 희망하는 서울 강북갑 등이 유력합니다. <br><br>또 이수정 교수 역시 수원정에 출마하는데, 여긴 민주당에 네 번 연속 패한 곳이죠. <br> <br>Q. 한 위원장 인재들이 배치되면 내 사람 심기 논란은 없어요? <br><br>그 지역에서 뛰고 있던 후보들은 반발하죠. <br> <br>대표적인 게 이 지역이죠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17일, 서울시당 신년인사회)] <br>국민 여러분, 국민의힘 김경율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, 누가 진짜입니까? <br> <br>[김성동/전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 <br>전략공천 밑자락을 까는 거 아니냐 이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억지로 좀 밀어붙이고 꽂아 넣는 식의 그런 결정이.. <br><br>Q. 그런데 전략공천 지역이 대부분 험지인거에요. 3번 연속 진 거니까요. <br><br>맞습니다. 사실 한동훈 사람 꽂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 <br> <br>김성동 당협위원장의 경우 세 번 연속 출마했는데 계속 패배했죠. <br> <br>그 정도면 경쟁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습니다. <br> <br>험지 나갈 인재들을 한 위원장이 잘 영입했다는 거죠. <br> <br>정영환 공관위원장, 일부러 이런 룰을 만든 것은 아니라며, 고도의 전술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인재 영입도 어려운데, 영입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건 더 어려운 일 같네요. (인재배치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권현정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